“가장 힘들었던 훈련이 뭐였냐고요? 당연히… 러닝이죠.”
축구 선수들이 훈련을 떠올릴 때 빠지지 않는 것이 하나 있어요.
바로 공 없이 진행되는 인터벌 러닝 훈련입니다.
지금은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트레이닝이 대세지만, 이 러닝 훈련은 여전히
선수들의 체력과 정신력을 다지는 핵심 훈련으로 남아 있습니다.
🏃♂️ 전통적인 러닝 훈련들
축구에서 공 없이 진행되는 러닝 훈련은 오랫동안 체력 강화의 중심이었어요.
대표적인 방식은 다음과 같아요:
- 셔틀 런 (Shuttle Run)
: 5m, 10m, 15m 구간을 왕복하며 반복 질주 - 라인 투 라인 러닝
: 경기장 내 라인을 기준으로 왕복 달리기 - 언덕 러닝 (Hill Running)
: 언덕을 전력으로 뛰어오르고 천천히 내려오기 - 경기장 왕복 러닝
: 피치 전체를 수십 바퀴 돌며 체력 극대화
이런 훈련은 단순 체력뿐만 아니라, 정신적 한계를 넘는 경험을 주기 때문에
많은 선수들에게 '트라우마급' 기억으로 남아 있기도 합니다.
🎙️ 실제 사례: 콘테 감독 & 존 테리
첼시 FC의 전 주장 존 테리는 콘테 감독 시절을 이렇게 회상했어요:
“리그 우승을 했던 시즌, 매주 75야드, 50야드 러닝을 했습니다.
이 모든 훈련은 주 1회 진행됐고, 좋은 결과가 따르면서 훈련 방식도
선수들에게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죠.”
이처럼, 결과가 좋으면 힘든 훈련도 기꺼이 받아들이게 되는 법이죠.
📚 과학적으로 입증된 인터벌 러닝의 효과
단지 전통이라서 유지되는 건 아닙니다.
운동 생리학 연구들은 인터벌 러닝의 효과를 강력하게 입증하고 있어요:
- VO₂ max 향상
- 최대 산소 섭취량을 높여 지구력을 향상시킴
- Dupont et al., 2004
- 젖산 제거 능력 개선
- 고강도 활동 후 피로 회복을 빠르게 도와줌
- Buchheit & Laursen, 2013
-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 밀도 증가
- 에너지 생성 능력을 높여 더 오래, 더 강하게 뛸 수 있음
- Iaia et al., 2009
- 심박 회복 속도 향상
- 고강도 후 빠른 회복 = 경기 중 반복적 스프린트에 유리
- Dupont et al., 2005
🧠 훈련은 지금 어떻게 바뀌고 있을까?
요즘은 모든 선수가 똑같이 뛰는 게 아니라,
개별화 + 전술 주기화된 형태로 변화 중이에요:
쇼트 인터벌 | 15~20초 전력 질주 + 짧은 회복 | 유산소 & 무산소 혼합 체력 강화 |
반복적 스프린트 | 최대 속도 질주를 반복 | 경기 중 순간 스프린트 대응력 강화 |
포지션 기반 러닝 | 선수 역할에 맞는 러닝 구성 | 전술 연계 효율성 향상 |
예를 들어, 전방 압박을 중시하는 팀은
짧고 강한 질주의 반복 훈련을 강조하고,
후방 빌드업 중심의 팀은 넓은 구간을 커버하는
지속적인 이동 훈련을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 그럼에도 러닝은 왜 여전히 중요할까?
현대 축구가 전술·데이터 기반으로 발전하면서
러닝 훈련의 비중이 줄어드는 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그 효과는 아직도 무시할 수 없어요.
번리 FC의 숀 다이치 감독은 말합니다:
“러닝은 심리적 저항력을 키워줍니다.
92분에 수비로 복귀해야 하는 상황에
러닝 훈련은 절대적인 도움이 됩니다.”
즉, 러닝은 단지 ‘체력’의 문제가 아니라
위기 순간에 한 발 더 뛸 수 있는 강인함을 키워주는 훈련이라는 거죠.
✅ 마무리 정리!
- 공 없이 하는 인터벌 러닝은 지금도
선수들의 지구력, 회복력, 정신력을 동시에 길러주는 핵심 훈련입니다. - 과학적으로도 그 효과는 확실히 입증되어 있으며,
현대 축구에서는 개별화 + 전술화된 형태로 발전 중이에요. - 전통적 훈련과 현대적 접근을 적절히 조화시키는 것이
지금 시대의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 참고 논문 리스트
- pont, G., et al. (2004). Effect of 2-week interval training on the aerobic fitness of soccer players.
- Buchheit, M., & Laursen, P.B. (2013). High-intensity interval training, solutions to the programming puzzle.
- Iaia, F.M., et al. (2009). Short-term high-intensity training improves performance in highly trained athletes.
- Dupont, G., et al. (2005). Heart rate recovery after high-intensity exercise as a predictor of fitness level in football play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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