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전문가편

Perry Stewart의 '유소년 선수 육성 로드맵' 개발 정리 (TASS 사례 기반)

리카르도 2025. 4. 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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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TASS(Talented Athlete Scholarship Scheme)는 청소년 선수를 대상으로 학업과 스포츠를 병행할 수 있는 로드맵과 자원을 제공합니다. 이 로드맵은 육체적, 기술적, 전술적 훈련뿐만 아니라 심리사회적 요소를 통합하여, 장기적인 관점에서 선수 발달을 지원합니다.

이번 콘텐츠는 TASS의 Perry Stewart가 개발한 유소년 선수 로드맵을 바탕으로, 성장과 성숙(Growth & Maturation, G&M), 훈련 연령(Training Age), 심리사회적 요인 등을 어떻게 통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지를 정리한 것입니다.


1. 단순 연령 중심 접근의 한계

많은 육성 프로그램이 '연령별 분류'에 따라 선수들을 지도하지만, 같은 연령대라고 해서 모두 같은 성장 단계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 성장 및 성숙(Growth & Maturation) 과정은 개인차가 매우 크며, 특히 사춘기 시기의 성장 급등기(peak height velocity)는 선수의 퍼포먼스 및 부상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 따라서 단순 연령이 아닌 생물학적 성숙(Biological Maturity)을 고려한 훈련 설계가 필수적입니다.

예: 14세 선수 2명이 있을 때, 한 명은 이미 사춘기를 지나 근골격계가 성숙한 반면, 다른 한 명은 아직 성장판이 열려 있고 민첩성과 협응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들에게 동일한 훈련을 적용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며, 오히려 부상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2. 훈련 연령(Training Age)의 고려

실제 선수의 능력과 잠재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실제 훈련 경험과 누적된 자극량을 뜻하는 훈련 연령(Training Age)**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 단기간에 많은 성과를 낸 선수가 있다고 해도, 이는 단순한 재능의 결과일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어떤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는 훈련 연령과 그 질에 따라 달라집니다.
  • 반면 늦게 운동을 시작했지만, 훈련 자극에 잘 반응하는 선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을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Stewart는 이를 통해 다음과 같은 인사이트를 공유합니다:

“어릴 때부터 엘리트 프로그램에 참여한 선수들이 항상 최종 단계까지 도달하는 것은 아니며, 훈련 연령과 자극에 대한 적응 능력을 고려한 장기 플랜이 필요하다.”


3. 심리사회적 요소의 통합

현장에서 간과되기 쉬운 부분 중 하나는 심리적, 정서적, 사회적 요인입니다. 그러나 이 요소들은 선수 발달에서 매우 중요한 축을 이룹니다.

  • 심리사회적 안정감과 자기 효능감은 훈련 지속성 및 경기 수행에 영향을 미칩니다.
  • Perry Stewart는 트레이너, 코치, 학부모의 일관된 메시지 전달과 정서적 지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예시:

  • 유소년 선수가 실수를 했을 때 코치가 "넌 할 수 있어. 다음엔 더 나아질 수 있어."라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준다면, **자기 효능감(self-efficacy)**은 향상됩니다.
  • 반면, 반복적으로 비난하거나 조롱하는 피드백은 장기적인 경기력 저하와 스포츠 중도 탈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4. 유소년 지도자에게 주는 실질적인 시사점

Perry Stewart는 단순히 이론이 아닌 실질적인 지도 방향을 다음과 같이 제시합니다:

  • 생물학적 성숙, 훈련 연령, 심리사회적 요인을 모두 고려한 개인 맞춤형 육성 플랜 설계
  • ‘성숙도 기반 그룹화’ 또는 **‘훈련 수준 기반 그룹화’**를 통한 효율적 훈련
  • 정서적 안전이 보장되는 환경 조성을 통해 장기적인 선수 성장 도모


📝 정리하며

유소년 선수 발달을 다룰 때, Perry Stewart의 로드맵은 매우 실용적인 방향을 제시합니다.
특히 “성장과 성숙의 개인차 + 훈련 연령 + 심리사회적 지원” 이라는 3요소의 통합적 접근은, 앞으로 유소년 지도자와 부모가 함께 고민해야 할 핵심 키워드입니다.